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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보건증 신청하는 방법 (그저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었을 뿐인데... )

by lovely miso 2024. 3. 21.

안녕하세요~
 
#보건증 신청하러 갔다가 헛소리만 하고 온 저의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이 사건의 발달은...

운 좋게 알바를 구하면서 시작됩니다!!

 

알바할 생각도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력서까지 쓰고 면접까지 본 나란 여자;;;

 
근데 음식점이다 보니 필수로 보건증이 필요하대요......
그래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집에 오자마자 보건소로 갔죠!!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에 돌아와야 해서 마음이 급했거든요 ㅎㅎㅎ

저희 집 주소를 검색하니 #부천 #원미 보건소더라고요!

주차장...... 매우 협소해요 ㅋㅋㅋㅋ
지상 주차장은 말해머해~
지하 주차장도... 머... 허허....

(아! 주차비는 무료)

바로 문 앞에 보이는 빈자리는 일반차 자리가 아니었어요;;
구급차 머라고 쓰여있던데..... 암튼 겨우 주차하고 1층에 올라가 안내해 주시는 분께 보건증 발급하러 왔다고 하니 

이걸 쓰고 #번호표 뽑으면 된대요!!!

와아;; 지갑 안 가져갔으면 어쩔 뻔;;;
신분증 생각도 못 했는데.... 신분증 필수였어요!!
그리고 단돈 3천 원!!! ㅋㅋㅋ

접수한 후,
이거 받고 계속 다시 여쭤봤어요!!
너무 충격적이라 제가 잘못들은 줄 알고 ...... -_-;;;;

저 면봉을 항문에 2~3cm 넣어야 한다고... 콜록콜록..... 햐...... 기절 ㅜ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방사선과로 가는데
사실 가면서도 왜 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직원한테 신분증 보여드리니
"속옷 벗고 입고 온 옷으로 다시 입으세요"라고 하는 거예요...

..... 이 말도 처음에 못 알아듣고 두어 번 여쭤보고 탈의실 들어갔는데!!!!!!!!!!!
막상 벗으려니 애매한 거죠!!
당당하게 탈의실 문을 열고 제가 "아래위 다요????"라고 했는데
당황하시며 "아니요!!!! 위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건증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고 갔으면 이런 수치심은 안 느껴도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목요일에 갔는데 결과는 화요일에 나온다는 거보니 대충 3~4일 정도 걸리는 거 같네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주차하고 다시 차 탈 때까지 20분도 안 걸렸어요!
이 간단한 보건증 하나에 멘탈이 탈탈탈 ㅋㅋㅋㅋㅋ

 
내년에는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