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물_Dreamday

오늘은 식물
ㅡ 초록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

글 : 김선곤
그림 : 무늬
출판 : Dreamday

전 사실 '꽃읽남'을 몰랐어요😅;;
나름 식물을 좋아하고 잘 키운다고 자부하여 검색을 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기에 정보 공유해 주는 걸 볼 일이 없었죠^^;;

집 앞 화원 이모가 죽어가는 식물을 전문가니까 살려서 키우라고 주시기도 하고 식물 구경하고 있으면 다른 손님들한테 궁금한 건 저에게 물어보라고 하시기도 해서 저도 그냥 제가 전문가인 줄 알았어요🤣ㅋㅋㅋ 지인들 사이에서도 잘 키운다는 말을 종종 들어 자만심이 아주 뿜뿜했네요ㅋㅋㅋ

근데 이 책을 읽고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식물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생명력이었어요...🌱

율마 가지를 잘라 심어두면 어느 순간 무럭무럭 자라나고
떨어진 다육이 잎을 던져놓으면 거기서도 자라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허브는 그냥... 한 포트만 사면 베란다를 가득 채울 수도 있죠!!!
레몬청 만들고 남은 씨를 버리기 아까워 빈 화분 속 흙에 올려놨더니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너무 많아 드림을 수십 번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식물의 생명력이 제게 주는 에너지와 위로가 있었어요~🤗
그래서 식물을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요!!~💕

작가님의 글에 많은 공감을 느낀 부분은 식물도 생명이라는 거,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 격한 공감을 했어요!!!!!!

식물들은 내가 쏟는 관심만큼만 자라는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내가 소홀하면 그만큼 티가 나는 반려 식물이죠~

이 책은 3단원으로 나눠 있는데 1장, 2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면 3장에서는 작가님의 노하우와 팁을 배울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물 주기, 분갈이, 해충, 수경재배 등 식물 키우면서 알아둬야 하는 정보들이 담겨있어 매우 유익했어요~👍

작가님이 이야기하고 싶은 게 뭔지 너무 공감 돼서 따스함을 느끼며 위로가 되었고 그 위로에는 정~~말 귀여운 일러스트도 한몫했어요~😍
식물과 토끼,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까지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 삽화들로  엽서 만들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럼 사야지~ㅋㅋㅋㅋ 히힛!!

표지의 질감과 표지가 너무 예뻐 협탁 위에 툭~ 올려두고 싶은 예쁜 에세이~📚

살포시 봄이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
마음이 콩콩거릴 때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