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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미 저택_창비

by lovely miso 2024. 4. 27.

장미 저택 (김지안 그림책)

저자 : 김지안
출판 : 창비

어느 가을날, 멧밭쥐들 앞으로 편지가 한 통 왔어요~✉️

장미 저택 집주인인 미미씨가 정원을 정성스럽게 가꿔 왔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사정으로 미미씨의 장미를 돌봐달라는 장미 저택 관리인 멍멍이의 부탁이었어요~✏️

멧밭쥐들은 미미씨의 저택에서 가시로 뒤덮힌 덩굴과 시들고 병든 잎을 마주했어요...
마치 장미들이 울고 있는 거 같았죠...🥲
다섯마리의 멧밭쥐들은 열심히 장미들을 관리했어요.
낙엽을 모아서 이불을 덮어주고 병든 가지는 잘라내고 겨울옷도 입혀주었어요~
늦가을 메마른 정원이지만 활기는 넘쳤죠!

그렇게 맞이한 겨울...☃️
멧밭쥐들은 멍멍씨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지만
미미씨에게는 그러지 못 했어요.
그런 미미씨에게 변화가 생기는데... 두둥! 탁!!

장미 저택 이야기는 급격한 변화가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잔잔한 호수 같은 이야기예요~📝

황폐해진 장미 정원을 보고도 포기하지 않고 밑동이라도 살아있는 장미를 찾으며 살리려 애쓰는 모습과
주인 미미씨를 만나지 못했음에도 항상 생각하고 아껴주는 마음..💝
추운 겨울날 발견한 소중한 장미꽃 한 송이를 미미씨에게 전달해 주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했던 그림책이었어요~💕

크고 멋진 장미를 보려면 꽃봉오리를 솎아 주어야 하지만
모두 함께 피면 좋겠다는 미미씨의 말에 큰 변화가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죠...

사람의 닫힌 마음을 여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날 지지해 주고 있다는 거,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예쁜 걸 보면 함께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그런 생각들로 행복해지게 만드는 장미 저택~🌹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깨알 같은 웃음코드 있어요!
미미씨가 고양이인 걸 알고 움찔하는 멧밭쥐와
장미 저택 오픈 소식부터 빌려준 삽을 돌려받기 위해 틈틈이 생각하는 고양이 같은 소소한 웃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그림책~📚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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