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5학년_오늘책

올해의 5학년

글 : 김담이
그림 : 이주미
출판 : 오늘책

우선 제목에서부터 제가 예상한 스토리를 벗어났어요!
[올해의 5학년]이라고 해서 5학년 중 최고의 아이를 뽑는 스토리인가 지레짐작했는데 5학년의 기준이 되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올해의 5학년을 표준 삼아 테스트 결과가 표준에 미치지 못하면 따로 관리를 받아야 하죠.
다른 아이들에게는 올해의 5학년의 존재 자체가 부담될 거 같아요...
그런데!! 축구도 잘하고 공부는 잘하며 유머러스해 핵인싸인 다겸이가 올해의 5학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죠...😱
두둥....😳 그 소문이 퍼지자마자 다겸이는 왕따를 당하는데 이건 실제 아이들의 모습과 생활을 반영하는 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으나 그만큼 흡입력이 강해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었죠~🤗
그렇게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 많던 다겸이가 한순간 추락을 한 이유에는 그 사실을 숨긴 이유도 있지만 '올해의 5학년'은 복제인간으로 선발되기 때문이에요....
이 동화는 미래의 이야기인지라 복제인간과 인간이 함께 생활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그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죠.
이렇게 현실적인 동화라니...😱

그 사이에 나타나는 시기, 질투 같은 마음도 잘 표현 되었고 왕따를 모두가 외면할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진짜 친구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리고 그렇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진정한 친구가 되죠...
공포심을 이용한 통제는 심리학 서적에서도 읽었었는데 전체적인 사회 속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사회성에 대해서도 짚어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에요~📚

올해 11살 된 아들의 감상평은,
이건 미래가 아니라 우리 학교에도 있는 이야기라며...🤣
공부 못 하는 친구들은 보충수업 듣는다고 ㅋㅋㅋ 그리고 복제인간 다겸이처럼 완벽한 친구도 있다는 짧은 감상평을 들려주었고...

13살 된 아들은 드라마같다며... 스토리가 감동적이라고 했어요~☺️
진짜 친구는 어려울 때 밝혀진다며 결국은 진짜 친구들이 이렇게 해내고 말았다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좋은 건 아니지만 내 옆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될 거라고... 그래서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는 한두 명을 만나도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네요🙄 ㅋㅋㅋㅋㅋㅋ

용기, 우정, 사랑, 시기, 질투 등 여러 감정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며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동화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