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꼬리 아홉 여우는_잇츠북어린이

사실, 꼬리 아홉 여우는

저자 : 조현미
그림 : 안병현
출판 : 잇츠북어린이

책을 딱 봤을 때,
10살 아들이 표지를 보고 여우 이야기 같다고 했고
전, 아이가 구미호인 거 같다고 했어요 ㅋㅋㅋㅋ
왜냐하면, 해맑은 아이 뒤에 부모님이 감시하고 있잖아요 ㅋㅋ
그래서 아이가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의심받고 있다고 예상했죠 ㅋㅋㅋㅋ

제가 막.... 엄마 천재 같지 않냐며, 추리력이 장난 아니지~라며 거들먹거렸는데 ㅋㅋ 개뿔 ㅋㅋㅋㅋ

아이들이 책을 읽고 와서는 엄마가 말한 스토리 중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고아원에서 자라던 루아는 양부모님을 만나 새로운 가족을 이루었죠.
부족함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빠와 이상적이지만 공감을 할 수 없는 엄마...

집에서 앵무새를 키우며 작은 소동이 일어나는데 그 일을 계기로 완벽하다 생각한 가족에서 균열이 생기죠.
그동안 양부모에게 잘 보이려 애쓰던 아이의 마음과 결국 의심이 진실로 바뀌는 순간,
루아는 어떤 마음, 어떤 생각이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물론 해피엔딩이지만 그 과정 속에 과연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나라면? 내가 루아라면 어땠을까.....?

스포가 될 거 같아 줄거리를 말을 못 하니 답답하네요 ~😂
이건 직접 읽으셔야 해요 ㅋㅋㅋ
정말 주제가 흥미롭거든요!

사람들의 일을 대신 해주는 로봇!!
지금도 우리 옆에 많은 로봇들이 있잖아요~
이 책에서도 로봇이 나오는데 어떤 역할로 나오는 지가 제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현 사회에 대한 위기감도 느껴지고 아이들에게 가족의 존재, 의미, 가치 등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