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머리 아이 천백모_가나

흰 머리 아이 천백모

저자 : 윤수란
그림 : 서지현
출판 : 가나출판사

하얀 눈썹이라는 뜻의 '백미'라는 사람은 지혜롭고 용맹했죠.
그 어떤 일도 훌륭하게 잘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훌륭한 것을 보면 '가장 뛰어나다.'라는 뜻으로 '백미'라고 불러왔어요~
그래서 백모의 부모님은 배 속의 아이가 백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 이름을 백모라고 지었어요!!
그런데 정말 백모로 태어..났......😱

염색을 해도 모자를 눌러써도 흰머리를 감출 수가 없고 머리카락을 다 밀어봐도 소용이 없었어요...

남다른 외모에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진 백모는 친구들 앞에 나서기 힘들어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으나 백모 때문에 친구들의 수군거림 속에 놀림받기 일쑤였거든요...🥲

그러다 머리카락의 특별한 비밀을 발견하게 되고,
그 비밀로 인해 친구들에게 호감을 사게 됩니다.
그건 바로 친구들의 준비물을 챙겨주는 건대요...

친구들에게 준비물 챙겨주며 얻는 호감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특별한 백모가 아닌 평범한 백모로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검은 머리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백모는 바꿀까요?
남들과 다른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는 없는 걸까요?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참신한 소재와 실감 나는 그림으로 주인공들 입장에 감정이입하여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었어요~~😆
어디에나 있을듯한 친구들과의 관계에 재미를 더하고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선생님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나와 다르면 상대방은 틀리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다름을 중심으로 차별, 우정, 관계, 배려 등 아이들이 올바르게 배워야 할 가치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놨어요~

'나'를 찾아가는 천백모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우리 아이들도 외형적인 모습으로 내면의 모습을 감추기에 급급해 하지 않으며 자존감으로 그 어떤 상황도 담담하게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멋진 아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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