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네 반려가족_그린애플

설탕이네 반려가족

저자 : 한해숙
그림 : 모예진
출판 : 그린애플

저도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적 기억이 있을 때부터 강아지를 키웠어요~🐕

매번 끝을 맞이할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이지만
또 다른 가족을 맞이하곤 했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도 애완 숍에서 강아지를 산 적이 있었어요!!
그전에는 지인들에게 받은 믹스견을 키웠었는데 집 근처 애완견샵 창문 칸막이 있던 주먹만 한 강아지가 계속 눈에 들어왔거든요~🐶

다 커도 주먹만 한 크기라고 해서
엄마를 며칠 몇 날 졸라서 데리고 왔던 기억이 나요!!!
밥도 안 먹고 엄청 울고불고 난리였거든요....😅

근데.... 몇 달 만에 아무 이유 없이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엄청 속상했던 기억이 이 책을 보고 떠올랐어요....
너무 속상해서 애써 잊은 기억이었는데
그때도 어린 마음에 이상하긴 했어요;;
그렇게 죽은 강아지도...
이렇게 작을 수 있는 건가 싶었던 것도...

티컵강아지?! 이런 게 한참 유행 아닌 유행이었거든요;;
그 뒤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는 이제 알기에
지금이라면 절대 그 아이를 데려오지 않을 거예요!!!
많은 정보를 통해 그런 강아지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오는지 알아버렸거든요....
그걸 알고도 사는 건 공범과 다름없죠!

이 책은 진정한 가족을 맞이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에 공감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로 빗대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를 담은 성장 드라마같은 따뜻한 책!!

이 책을 읽다 보면 생명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게 됨과 동시에 여러 단체의 노력으로 알려진 동물 공장과 유기 동물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